이용섭 "광주시장 출마"…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사퇴

입력 2018-02-07 18:19   수정 2018-02-08 05:19

민주 후보 7명 '뜨거운 경선'


[ 서정환/조미현 기자 ]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이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7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부위원장의 사퇴로 더불어민주당 내 광주시장 경선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이 전 부위원장은 이날 ‘일자리위원회를 떠나면서’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새 정부 일자리 정책의 1단계인 일자리 인프라 구축이 완성됐음을 국민께 보고 드린다”며 “초대 부위원장에게 주어진 소임과 역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위원장은 “새 정부 탄생과 국정 제1 과제인 일자리 정책의 기반을 완성하고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대한민국 일자리 정책의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모델을 고향 광주에서부터 성공시켜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길이 그동안 성원해준 고향 분들에게 결초보은하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며 사실상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부위원장은 관세청장과 국세청장에 이어 노무현 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과 건설교통부 장관으로 일했고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 부위원장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아직 후임은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시장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후임 부위원장 인선이 늦어질 경우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광주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전 부위원장이 사실상 출마를 선언하면서 여당 내 광주시장 후보 경선은 7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윤장현 현 광주시장은 지난 3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에선 강기정 전 국회의원과 민형배 광산구청장, 최영호 남구청장, 양향자 최고위원, 이병훈 동남을위원장 등도 직·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 전 부위원장이 당내 경선에서 앞서 가는 가운데 윤 시장과 강 전 의원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서정환/조미현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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